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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뉴스

[Netflix] 넷플릭스, 암호화폐로 요금 결제?

올해부터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다. 소액결제로 우리에게 친숙한 결제업체 다날 등이 암호화폐 결제에 참여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암호화폐 보편화를 위해 결제 분야로 속속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날과 테라 레귱러 식스까지 암호화폐 결제 강화

글로벌 휴대폰결제 기업 '다날'이 암호화폐 결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다날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페이프로토콜’을 통해 전국 달콤커피 매장에서 암호화폐 ‘페이코인’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한다. 달콤커피 음료를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들은 ‘페이프로토콜 월렛’ 앱을 내려받아 최초의 1회 본인인증을 마치면 된다. 다날은 달콤커피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페이코인 결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1000평 규모의 대형 외식공간 레귤러식스가 지난 6월 14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서 런칭하였다. 레귤러식스는 축산유통 스타트업 육그램과 전통주 전문 외식기업 월향이 협력하여 서울의 대표 음식을 한곳에 모은 푸드테크 외식공간이다.

레귤러식스에서는 블록체인을 통한 예약 및 결제 서비스가 적용된다. 손님들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선불카드를 구매한 뒤 음식을 결제할 수 있고, 블록체인 기술로 원산지 추적과 같은 식자재 유통도 관리한다.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와 협력하여 시장을 늘리고 있다. '차이'는 티몬(TMON)에 이어 국내 최대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idus)’에도 도입되어, 거래액이 꾸준히 증가하였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여, 차이 가입자 수는 24만명 이상으로 늘었고 일 거래액은 약 10억 원을 넘기게 되었다.

왓챠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도입... 'OTT 공룡 기업' 넷플릭스도 가세한다면?

한국의 토종 OTT 기업 ‘왓챠’는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콘텐츠프로토콜’을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자체 암호화폐인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으로 왓챠 이용권은 물론 영화예매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CPT’ 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 공룡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도입하면 어떻게 될까? 넷플릭스는 글로벌 OTT 시장에서 패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가 1억392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유료 가입자 18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각국의 문화에 맞는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리브라'의 사례를 보면, 미국의 정책 관련자들은 암호화폐를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리브라는 美 하원 청문회에서 '개발을 중단하라'며 의원들에게 융단폭격을 당했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암호화폐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며 "세계 모든 곳에서 가장 지배적인 통화로 항상 그 위치를 견고히 위치할 그것은 바로 미국 달러"라고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만약 넷플릭스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리브라'와 같은 난항이 예상된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거나, '왓챠'와 같이 자체 암호화폐를 만들어도 이용자들이 상당수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기축통화 달러의 패권을 앞세워 강력한 규제를 행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미지수이다. 미래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분야에서 쓰이겠지만, 기존의 패권을 엎기에는 불분명한 부분도 많이 있다. 강력한 보안과 투기의 위험성을 줄여 암호화폐의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출처 : 블록왓치 http://blockwatch.co.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666